미국 제너럴모터스(GM)의 인수대상에서 제외됐던대우자동차의 버스공장 매각 양해각서(MOU)가 이번주중 체결된다. 대우차 채권단 관계자는 8일 "영안모자와 매각협상을 벌이고 있는 대우차 부산공장과 중국 구이린(桂林)공장 매각을 위한 MOU를 이번주 중 체결할 수 있을 것으로예상된다"고 밝혔다. 그는 "현재 법원이 요구한 채권기관동의서를 받아 다시 법원의 승인을 요청한상태"라며 "법원의 승인이 나는대로 MOU를 맺게돼 이르면 이번주, 늦어도 내주초에는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MOU가 체결되면 보름가량 버스공장에 대한 실사를 거쳐 이달말께 본계약을 맺게될 전망이다. 매각가격은 부산 버스공장의 자산과 부채, 중국 합작법인 구이린공장의 대우차지분 등을 포함해 1천40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우차 부산 버스공장은 연간 6천대의 버스를 조립 생산해 내수시장 공급량의절반가량을 차지하고 있고 구이린공장은 연간 5천대가량을 생산, 중국 현지 고급 버스시장에 공급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한승호기자 hs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