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오토넷은 올 상반기 매출 2천687억원, 순이익 356억원을 올렸다고 7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매출은 0.5% 감소했으나 순이익은 25.9% 증가한 것이라고 현대오토넷은 밝혔다. 영업이익은 전체 매출의 18.1%인 486억원으로 7.2% 증가했다. 현대오토넷은 "올 상반기 국내자동차 시장이 호황을 누린데다 고부가가치 제품인 AV와 네비게이션 매출이 작년 동기대비 119.6%의 급성장세를 보이면서 전체적인실적이 호전됐다"며 "작년 상반기 실적에서 이미 매각된 방송과 유통사업 부문을 제외하면 올 상반기 매출은 작년동기 대비 8.5% 실질 성장했다"고 밝혔다. 현대오토넷은 또 부채비율과 차입금 비율이 지난해 97%, 36.1%에서 올 상반기현재 83.9%, 32.4%로 낮아졌다고 덧붙였다. 현대오토넷은 거래처를 현대차, 기아차, 쌍용차 이외에 국내자동차 업체와 수입차 업체로 다변화하고 차세대 네비게이션, DVD 플레이어, 오토 PC 등 다양한 고부가가치 제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오토넷은 올해 경영목표인 매출 5천580억원을 무난히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노효동기자 rhd@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