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제당은 상반기 매출이 작년 동기보다 0.3% 늘어난 1조1천179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7일 밝혔다. 또 영업이익과 경상이익은 각각 1천116억원, 1천460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각각 35.8%와 46.1% 증가했고, 당기 순이익은 1천26억원으로 작년보다 46.2%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제일제당은 고부가가치 사업인 식품과 제약, 바이오 사업부문의 매출이 늘어났고 음료와 화장품사업에 대한 구조조정, 도매물류 등 저수익 사업 축소 등으로 이익이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제일제당 관계자는 "화장품과 음료사업 등 구조조정한 사업을 제외할 경우 실질적인 매출 증가율은 3% 이상"이라며 "원재료 가격 안정과 원가 절감 노력, 이자비용축소 등으로 이익은 크게 늘어났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정선기자 js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