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들이 대형주를 내다파는 대신 신영증권 세아제강 이수화학 등 중소형주를 지속적으로 사들이고 있다. 7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은 이날 신영증권 3천주, 이수화학 1만주, 세아제강 7천5백주를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신영증권에 대해 지난 7월19일 이후 단 하루만 제외하고 순매수를 지속했다. 이에따라 외국인 지분율은 23.72%에서 24.85%로 높아졌다. 세아제강에 대해선 지난 7월4일 이후 매수우위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달 초 1.60%에 머물던 외국인 지분율은 이날 6.46%까지 급상승했다. 외국인은 지난 6월11일 이후 이수화학 주식을 순매수, 지분율을 1.31%에서 5.65%까지 끌어올렸다. 정성균 LG투자증권 투자분석팀 과장은 "신영증권 세아제강 이수화학 등은 실적이 좋고 배당을 많이 주는 우량주"라며 ""특정 외국계 펀드가 이들을 매집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정 과장은 "실적호전뿐만 아니라 수급도 좋은 편이어서 주가가 강한 하방경직성을 띄고 있다"고 덧붙였다. 세아제강 주가는 외국인 순매수가 시작된 뒤 17% 가량 상승했다. 김현석 기자 reali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