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하이스코는 올 상반기 외형 및 수익성 모두 작년 동기대비 호전됐다고 7일 밝혔다. 현대하이스코에 따르면 올 상반기 매출액은 작년 동기에 비해 349억원(5.1%) 증가한 7천231억원, 영업이익은 36억원(6.7%) 늘어난 571억원으로 집계됐다. 또 작년 상반기 79억원의 적자를 냈던 경상손익은 올 상반기 573억원의 흑자로 돌아섰다. 현대하이스코는 경영실적 호전은 ▲자동차 등 수요산업 호황 ▲신용등급 상향에 따른 금융비용 감소 ▲원화 강세에 따른 외화환산익 등에 기인한다고 설명했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 2000년 각각 B+, BB+를 기록했던 기업어음 및 회사채 신용등급이 상반기 A3, BBB로 상향조정됐다"며 "2분기 이후 흑자기조가 안정궤도에 들어선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하이스코는 이날 오후 증권거래소에서 상반기 경영실적 발표를 겸한 기업설명회(IR)를 개최, 오는 2008년 기준 연간 80만t의 자동차용 강판을 중국시장에 공급하는 등의 향후 사업계획을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김영묵기자 economa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