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침체에도 불구하고 담배인삼공사 동양제과 한국가스공사등 내수 관련주의 강세가 이어지고 있다. 일부 종목엔 외국인 매수세도 뒤따르고 있다. 6일 증시에서 담배인삼공사는 전날보다 5백50원(3.39%) 오른 1만6천7백50원에 마감돼 이틀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지난달 이후 지수가 100포인트 이상 급락했지만 담배인삼공사 주가는 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다. 전날 대규모 외국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강세를 보였던 한국가스공사도 이날 1만9천4백50원을 기록,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외국인이 30만주를 순매수했다. 동양제과는 외국인 '사자'가 3일째 유입되면서 이날 1.37% 올랐으며 농심 역시 상승세로 마감됐다. 한전도 2.2% 상승했다. 전문가들은 미국경기불안 영향으로 수출관련주에 대한 투자심리가 크게 위축되자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성장이 기대되는 내수분야의 우량주로 시장의 매기가 이동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와함께 외국인 지분율이 높지 않아 최근 나타나고 있는 외국인 '팔자'에 따른 주가하락 위험이 적다는 것도 내수주의 장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최근 건설주가 테마를 이루며 강세를 지속하고 있는 것도 이런 맥락으로 볼 수 있다. 장진모 기자 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