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우엘인베스트먼트 컨소시엄이 세풍을 2천1백83억원에 인수한다. 세풍 주채권은행인 조흥은행은 6일 두우엘인베스트먼트와 이같은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인수금액은 예정가액 2천1백83억원를 기준으로 10% 범위에서 조정할 수 있도록 했다. 두우엘인베스트먼트 측은 오는 24일까지 세풍에 대한 정밀 실사를 벌인 뒤 27일 최종 인수제안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본 계약은 다음 달말께 맺을 것으로 조흥은행은 기대했다. 두우엘인베스트먼트 컨소시엄엔 버추얼텍과 KDN스마텍 등이 참여하고 있다. 세풍은 1953년 설립된 신문용지 전문업체로 98년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에 들어간 이후 구조조정 자구계획에 따라 매각을 추진해 왔다. 유병연 기자 yoob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