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KT가 가까운 장래에 자사주 매입 및 소각이 어렵다고 밝힘에 따라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시장평균'으로 하향 조정한다고 6일 밝혔다. 다만 예상을 상회하는 2/4분기 실적을 반영해 수익 전망치를 상향 조정했다. 자사주 매입과 소각이 어려워짐에 따라 민영화 이후에도 주식수급 불균형이 해소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연결 기준으로 2002년 예상 EV/EBITDA는 3.2배로 추가적인 주가하락 가능성은 제한적이나 자사주 매입/소각 문제로 수급 불균형은 지속될 것이라는 지적. 이에따라 주주가치 극대화를 위한 조치가 가시화되기 전까지는 시장대비 초과상승이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 한경닷컴 한정진기자 jj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