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가 세계적 자동차 메이커인 일본 도요타에 자동차용 강판을 본격 공급할 전망이다. 5일 포스코에 따르면 일본의 니칸산교(日刊産業)신문은 이날 `도요타가 포스코의 자동차용 강판에 대한 테스트를 마치고 강판을 채택키로 했다'는 제목으로 이같은 내용의 기사를 보도했다. 이 신문은 기사에서 `(포스코 제품에 대한) 1차 테스트가 종료됐으며 양측은 앞으로 수량, 금액, 시기 등 구체적인 공급조건을 협의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포스코는 그동안 도요타에 간헐적으로 테스트용 제품을 제공하기는 했지만 본격적으로 자동차용 강판을 공급하지는 못했다. 포스코 관계자는 "도요타는 수차례 우리 제품의 품질을 정밀 테스트했고 최근 자사 자동차에 채택하는데 품질상 문제가 없다는 결론을 내린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포스코는 작년 50만5천t이었던 자동차용 강판 수출량을 올해 80만t 규모로 늘려 잡았으며 상반기에 이미 37만8천t의 수출실적을 기록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영묵기자 economa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