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금리가 미국 경제지표가 좋지 않게 나온데 영향을 받아 큰 폭으로 떨어지면서 연중 최저치를 기록했다. 2일 채권시장에서 지표금리인 3년 만기 국고채 수익률은 전날보다 0.09%포인트급락한 연 5.39%에 마감되면서 종전의 연중 최저치인 연 5.43%를 크게 밑돌았다. 5년 만기 국고채 수익률과 3년 만기 AA- 신용등급 회사채 수익률도 각각 0.08%포인트와 0.09%포인트 떨어진 연 5.89%와 6.26%를 나타내면서 모두 연중 최저치를기록했다. 미국 구매자관리자협회(ISM) 제조업지수가 예상치보다 좋지 않게 나오자 미국경기회복 지연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채권금리를 큰 폭으로 끌어내렸다. 이와함께 전날밤 미국의 국채금리가 강세로 마감된 점도 투자심리를 안정시켰다. 대한투자신탁증권 정현균 과장은 "미국증시 움직임에 따라 채권금리가 추가 하락할 가능성이 있지만 경계심리가 확산돼 있기 때문에 낙폭은 그리 크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서울=연합뉴스) 전준상기자 chunj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