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종합기계는 올 상반기 매출이 작년 동기보다10% 증가한 8천861억원, 영업이익은 40% 증가한 945억원, 경상이익은 38% 증가한 701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일 밝혔다. 매출의 경우 내수부문은 건설경기 호조, 설비투자 증가에 따른 국내 경기회복으로 작년 동기보다 37% 증가했으나 수출은 미국 및 유럽의 경기회복 지연으로 11% 감소했다. 제품별 매출실적은 건설중장비가 상반기 주택건설 증가 등에 힘입어 작년 같은 기간보다 59% 증가했으며 올 상반기 창사이래 최고 판매실적을 올린 지게차는 53%,공작기계는 35%의 증가율을 각각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판매단가 인상 등으로 수익성이 개선된데다 적자사업 부문 분사 등의 구조조정 추진 효과가 나타나면서 작년보다 크게 증가했으며 경상이익도 올해 연간 목표인 509억원을 상반기에 이미 초과 달성했다고 이 회사는 설명했다. 대우종합기계 관계자는 "세계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해외시장 다변화 노력과 내수시장 호황에 힘입어 상반기 실적이 크게 호전됐다"며 "특히 지난 5월 한달간 매출이 1천922억원, 경상이익 160억원으로 창사이래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말했다. 한편 대우종합기계는 올 상반기 중 총 899억원의 차입금을 상환, 지난해 말 253%였던 부채비율이 지난 6월말 246%로 하락했으며 올 연말까지 이를 200% 이하로 낮출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이윤영기자 y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