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보테크가 견조한 상반기 실적과 단말기 출시를 앞둔 기대감으로 상한가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터보테크는 현재까지 OEM 단말기만을 생산하였지만 지난주 SEK(소프트웨어 엑시비션 오브 코리아) 전시회에 자체 생산한 LG-SD250(슬라이드 방식) 단말기가 전시됐다. 이에 따라 8월말을 기점으로 자체 생산한 ODM 단말기 출시 임박에 따른 성장 가능성이 부각됐다. 또 중국으로 수출한 단말기의 작년 매출액이 10억원 정도에 불과하였지만 올해 상반기까지 매출액이 750만달러(100억원)을 기록하는 급증 추세다. 적자였던 CNC(공작기계 수치제어장치) 사업부가 강력한 구조조정을 통하여 상반기실적에서 손익분기점을 달성했다. 이에 따라 상반기 실적은 매출액 297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38% 늘었다. 영업이익과 경상이익은 각각 10억원과 11억원으로 흑자전환이 전망됐다. 지난해 상반기 실적은 매출액 215억원, 영업손실 25억원, 경상손실 16억원. 한양증권 성태형 연구원은 "상반기 실적과 단말기 출시를 감안해 올해 전체 실적은 매출액 900억원, 영업이익 45억원 달성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경닷컴 한정진기자 jj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