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넥스가 올 상반기 9억2천만원의 경상이익을 올려 2년만에 흑자로 전환했다. 이 회사 관계자는 31일 "올 상반기 매출이 작년 동기에 비해 15% 증가한 34억3천만원을 기록하는 등 이동전화를 이용한 모바일 인터넷 사업이 호조를 보이면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또 상반기 유상증자 등을 통해 재무구조를 개선한 것이 수익을 올리는 데 기반이 됐다고 이 관계자는 덧붙였다. 고순종 사장은 "사양산업인 기존 가발생산의 비중을 줄이는 대신 모바일 인터넷 등 수익성이 높은 정보통신부문에 사업을 집중하면서 경영여건이 빠르게 개선되고 있다"며 "향후 무선 IT(정보기술) 부문을 중심으로 사업다각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철수 기자 kcs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