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유업은 뉴질랜드낙농공사가 보유하고 있는 (주)매일뉴질랜드치즈 주식 65만주를 6백50만달러(약 78억원)에 인수,1백% 출자회사로 편입한다고 30일 발표했다. 매일뉴질랜드치즈는 뉴질랜드낙농공사와 매일유업이 지난 89년 50 대 50으로 총 1백30억원을 출자해 설립한 치즈 전문업체다. 지난해 뉴질랜드에서 6천여t의 자연 치즈를 수입해 가공,'치즈피아' 브랜드로 총 16종의 제품을 판매했다. 2001년 매출은 4백50억원이고 올해 목표는 5백20억원이다. 현재 국내시장의 33%를 점유한 1위 업체다. 매일유업 측은 "이번 지분 인수를 통해 치즈사업을 독자적으로 추진하게 돼 보다 적극적인 시장 공략이 가능해졌다"고 설명했다. 매일뉴질랜드치즈는 내년 하반기 광주공장을 전북 고창으로 이전할 계획이다. 조정애 기자 jch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