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로먼스미스바니(SSB)증권은 30일 CJ엔터테인먼트와 플레너스에 대해 한국 영화산업 붐에 따라 실적호전이 예상된다며 '매수'의견을 제시했다. SSB증권 제임스 텔코 김 애널리스트는 "수준 높은 한국 영화의 증가와 멀티플렉스 상영관의 발달로 영화 수요가 확대되는 등 영화 산업이 모멘텀을 얻고 있다"며 "CJ엔터테인먼트와 플레너스를 당사 분석대상(coverage)에 포함시키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한국 영화시장은 성장여력에 비해 시장확대가 이뤄지지 않았다"며 "지난 2분기 영화업계 실적은 월드컵 열기로 인해 다소 저조했지만 하반기에는 개봉을 앞둔 우수 상영작이 많고 주5일 근무가 확산됨에 따라 주변 여건이 훌륭하다"고 향후 전망을 밝게 봤다. CJ엔터테인먼트는 순이익 마진율이 22%에 달하는 멀티플렉스 체인 'CGV' 등 안정적 수익원을 갖고 있다며 목표주가로 2만2천원을 제시했다. 또 플레너스에 대해선 영화 제작·배급에 대한 비중이 높은 고위험 고수익 구조를 가진 것으로 분석하며 자회사인 온라인게임포털 '넷마블'도 이 회사에 활기를 불어넣는 요소로 지적했다. 목표주가로 2만원을 제시했다. 고성연 기자 amazin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