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실채권 정리를 위해 활용됐던 자산유동화증권(ABS) 발행이 일반기업의 자금 조달 수단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일반기업이 매출채권 등을 기초자산으로 발행한 ABS 규모는 올 상반기 3조2천2백43억원(31건)으로 지난해 상반기 8천8백89억원(7건)의 3.6배를 기록했다. ABS를 발행한 전체 기관 중 일반기업이 차지하는 비중도 지난해 상반기 4%에서 올해 22.2%로 늘어났다. 이건호 기자 leek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