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시장이 혼조를 보이면서 채권형상품으로 자금이 유입되고 있는 가운데 대한투자신탁 채권형펀드인 ‘갤롭코리아 매칭채권형펀드’가 발매 2개월만에 2,000억원을 돌파했다. 대투증권은 30일 현재 이 펀드가 모두 2,013억원이 매각됐으며 단기상품은 모집을 끝내고 중기형은 다음달 2일까지, 장기형은 23일까지 모집중이라고 밝혔다. 특히 대투증권은 ‘갤롭 매칭채권펀드’가 이달 들어서만 1,590억원이 팔리는 등 주식시장의 조정국면 진입과 함께 인기를 모으고 있다고 설명했다. ‘갤롭코리아 매칭채권형펀드’는 ‘단위형펀드’로 국고채, 통안채, 우량회사채에 60%이상 투자하며 단기형(1개월형), 중기형(6개월형), 장기형(1년형) 등 3종으로 구성돼 있다. 펀드와 만기가 일치하는 채권을 편입하는 매칭운용전략 등을 통해 금리변동으로 인한 위험을 체계적으로 관리해 가입기간 중 안정적인 수익 및 채권매매차익을 추구하도록 설계돼 있는 게 특징. 대한투자신탁증권 김창규 마케팅팀 이사는 “최근 주식시장이 급등락을 보이면서 안정적이 채권형상품에 대한 투자자들의 욕구가 커지고 있다”며 “특히 최근 개인 자금이 많이 몰리고 있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유용석기자 ja-j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