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의 가장 큰 장점은 탁월한 온라인 거래시스템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이다. 지난 수년간 대신증권의 시스템은 항상 업계 최상위 수준으로 평가됐고 주식시장 위탁부문 시장점유율 상위권을 유지하는 데 가장 큰 기여를 하고 있다. 최근 대신증권의 주식시장 점유율은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으며 선물과 옵션 등 파생상품시장에서는 위탁부문 점유율 1위로 독보적인 시장지위를 유지하고 있다. 파생상품시장은 현물시장에 비해 거래대금의 변동폭이 크지 않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수익 창출이 가능한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최근 대신증권에는 내세울 수 있는 확실한 장점이 하나 더 생겼는데 바로 "클린컴퍼니"로 거듭났다는 점이다. 영업이익의 소폭 적자(-98억원)와 예상보다 적은 순이익(1백34억원)을 기록했지만 이는 경상적인 수익성 저하때문이 아니라 자산의 클린화를 위해 부실자산에 대한 적극적인 상각을 단행했기 때문이다. 송촌건설 대신팩토링 대신생명 등 관계사와 관련된 원리금 총액 2천7백47억원에 대해 2천4백21억원의 대손충당금을 설정함으로서 대손충당금 적립률을 88.1%까지 높였고 이는 향후 추가손실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키기에 충분한 것으로 평가된다. 또한 증권사의 수익력(Earning Power)을 가늠하는 것이 영업수지율(대손상각 제외)인데 2001사업년도 대신증권의 영업수지율은 1백32%로 업계(평균 1백10%) 최고 수준의 영업효율성을 보유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99년 초반 옛 주택은행이 적자를 감수하면서까지 자산클린화를 통해 불확실성을 제거함으로서 투자자들에게 크게 어필했듯이 증권업계 최고 수준의 수익창출력을 보유한 대신증권이 클린컴퍼니로의 위상을 갖춤으로서 상대적인 투자매력도가 더욱 커진 것으로 판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