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이 이틀 연속 큰 폭으로 뛰어 1천2백원대로 올라섰다. 29일 외환시장에서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9원60전 오른 1천2백원으로 마감됐다. 1천2백원대 환율은 지난 5일(1천2백4원90전) 이후 24일만이다. 개장초부터 엔화 환율 급등에 영향을 받아 1천2백6원까지 올랐다가 월말 수출대금을 원화로 바꾸려는 기업체들의 달러 매도로 1천2백원선을 잠시 밑돌기도 했다. 이날 종합주가지수는 2.51포인트(0.36%) 오른 700.35로 마감돼 700선을 회복했다. 코스닥지수는 0.79포인트(1.35%) 떨어진 57.54를 기록,58선이 무너졌다. 한편 이날 미국 뉴욕 증시는 급등세로 출발했다. 다우지수는 낮 12시30분(현지시간) 현재 지난 주말보다 3.78% 급등한 8,576.88, 나스닥지수는 4.02% 뛴 1,312.83을 기록했다. 이건호.안재석 기자 yag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