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10시15분 현재 26일에 비해 13.6원 상승한 1천204원에 거래되고 있다. 환율이 1천200원선을 넘어선 것은 지난 5일(1천204.9원)이후 24일만이다. 환율은 1천200원에 개장한후 1천206원까지 올랐으며 1천204-1천206원대를 유지하고 있다. 엔.달러 환율은 118.7엔으로 26일에 비해 1.27엔 상승했다. 엔.달러 환율 상승에다 외국인의 주식 순매도에 따른 달러 수요 증가, 미국 펀드들의 환매 요구에 대비한 달러 비축 수요 증가 등이 환율 상승을 이끌고 있다고시장 관계자들은 분석했다. 외환은행 딜링룸 관계자는 "지금까지 잠재했던 달러에 대한 수요 요인이 한꺼번에 부각되면서 달러 강세가 나타나고 있다"면서 "1천200원선이 지켜지는지 좀더 두고봐야 한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양태삼 기자 tsyang@yonhap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