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행은 26일 오전 이사회를 열고 자사주 300만주를 취득하기로 결의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취득하는 자사주 300만주는 국민은행 총 발행주식수(3억1천767만7천416주)의 0.94%에 해당하며 증권거래소 시장을 통해 3개월 동안 취득하게 된다. 국민은행은 직원 주식공여를 위한 자사주 사전확보 차원에서 자사주 취득을 결정했다. 이는 향후 ESOP(우리사주신탁제도) 도입을 대비한 것이다. 김정태 행장은 이달초 월례조례에서 직원 복지증진을 위해 직원들의 자사주 취득을 지원하겠다고 밝혔으며 25일에는 옛 국민.주택은행 두 노조가 우리사주조합을 통합하는 대로 ESOP를 도입할 것이라고 재확인했다. 시장에서는 국민은행의 자사주 취득 결정이 최근의 미국 경제불안 여파로 동반하락하고 있는 국민은행 주가가 회복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한승호기자 hs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