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은행은 26일 올 상반기 순이익이 1천313억원에 달해 작년 같은기간보다 7% 감소했다고 밝혔다. 상반기 충당금 적립전 이익은 3천105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3.0% 증가했지만 유가증권 관련 특별이익이 없어지면서 순이익이 줄었다고 한미은행은 설명했다. 또 이자수익은 4천421억원으로 35% 늘었으나 비이자수익은 신탁부문 부진과 신용카드 모집 수수료 급증 탓에 63% 감소한 496억원에 그쳤다고 덧붙였다. 한미은행은 상반기 말 현재 순이자마진(NIM)은 3.22%로 작년 상반기 말(2.61%)에 비해 크게 개선됐으며 총자산이익률(ROA)과 자기자본이익률(ROE)은 각각 0.85%와19.2%라고 밝혔다. 또 대손충당금을 883억원 쌓으면서 부실자산대비 충당금적립비율이 110.2%로 작년 상반기 말에 비해 35%포인트 높아졌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최윤정기자 merciel@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