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닉스반도체 거래량은 전세계를 통틀어도 최고.' 최근들어 10억주 이상이 거래되며 국내 거래량 신기록을 연일 갈아치우고 있는 하이닉스가 전세계에서도 최대 거래량인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미국 일본 영국 독일 프랑스 등 해외증시의 전날 단일 종목 최대 거래량은 런던증시에서 현지 통신회사인 보다폰이 기록한 4억1백만주였다. 미국에서는 마이크로소프트가 1억4천9백만주로 최대 거래 종목이었고 일본에선 스미토모미쓰이(4천만주),독일은 도이치텔레콤(3천1백만주),프랑스는 악사(AXA·1천5백만주)였다. 하이닉스는 지난 4일 단일 종목 사상 최초로 10억주의 거래량을 기록한 것을 계기로 12일부터 23일까지 최소 9억6천1백만주,최대 18억3천2백만주가 거래되면서 신기록을 잇따라 경신하고 있다. 24일 거래량도 14억4천여만주에 달했다. 이를 두고 증권가 일각에선 "우리나라엔 거래소시장과 코스닥시장 이외에 '하이닉스시장'이 최근에 한개 더 생겼다"는 우스갯소리마저 나오고 있다. 이상열 기자 mustaf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