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오후장에 접어든 아시아 주요국 증시들이 뉴욕증시와의 디커플링에 실패하면서 일제히 주요 지지선 아래로 추락하는 폭락세를 기록중이다. 도쿄증시에서 닛케이 225 주가지수는 오전중에 1만엔대를 유지했으나 오후들어 매도압력이 한층 높아지면서 12시50분 현재 닛케이(日經)평균주가는 9천978.56엔으로 1만엔을 밑돌았다. 닛케이주가는 22일에도 장중 한때 1만엔을 밑돌았었다. 오후 1시 55분 현재 닛케이지수는 낙폭을 다소 만회, 전날보다 207.21포인트(2.03%)나 밀린 10008.42에 움직였다. 홍콩증시에서 항성지수는 HSBC가 약세를 주도해 역시 강력 저항선인 1만선이 작년 10월 이래 처음으로 붕괴됐다. 같은 시간 현재 항성지수는 전날보다 357.12포인트(3.46%) 빠진 9,956.77에 거래됐다. 타이베이주가도 TSMC 등 반도체관련주들이 對미 수출 감소와 D램 가격 조정 여파로 급락세를 보였다. 오후 1시56분 현재 가권지수는 전날보다 125.49포인트(2.43%)나 떨어진 5,033.74을 기록했다. 대만증시 관계자들은 가권지수 5,000선이 무너질 경우 다음 지지선은 4,800선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서울=연합뉴스) 국기헌기자 penpia2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