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은 24일 오전 대우증권과 대우증권의 헝가리은행 인수를 위한 주식매매 본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주식매매대금은 2천920만달러 이내로 하되 순자산가치 2천760만달러와 올 5월까지 정상적인 영업활동으로부터 발생한 세후 순이익을 회계법인의 실사를 거쳐 포함시키기로 했다. 산업은행은 이번 본계약을 통해 헝가리은행과 3개 자회사(대우리싱헝가리.대우서비스.대우파이낸스컨설팅)를 인수하기로 했으며 대우리스(체코)는 인수대상에서 제외했다. 산업은행은 인수한 헝가리 은행을 유럽연합(EU)과 동구권 진출의 전진기지로 활용할 계획이며 오는 10월부터 별도 법인 형태로 영업에 들어갈 예정이다. 대우 헝가리은행의 초대 은행장에는 황성복 산업은행 비서실장이 내정됐다. (서울=연합뉴스) 한승호기자 hs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