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금융감독원에 신고된 코스닥 시장의 내부자 거래는 소프트웨어 업종에서 수익을 가장 많이 올린 것으로 조사됐다. 24일 내부자거래 분석업체인 아이스코어(www.iscore.co.kr)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6월말까지 코스닥시장 내부자거래에서 지수등락에 따른 최적의 매매타이밍을 보인 업종은 소프트웨어업종으로 상관계수가 마이너스 0.978이었다. 상관계수는 업종별 순매수금액과 지수간 상관성을 분석한 것으로 음의 값이 클수록 내부자들의 매매가 지수움직임에 따라 적절했다는 뜻이다. 즉 주식을 사들였을때 주가가 올라가고 판 뒤에는 주가가 내려갔다는 의미다. 정보기기(-0.898)와 통신장비(-0.819) 의료정밀(-0.636) 업종에 속한 내부자들도 시장 예측을 잘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섬유의류(0.517)와 음식료.담배(0.462) 운송장비.부품(0.340) 업종의 내부자들은 지수 흐름과 반대의 매매패턴을 보였다. 올 상반기 791개 코스닥 기업 가운데 내부자 매수가 발생한 기업은 143개(720억원)였으나 내부자 매도가 발생한 기업은 184개(2천2억원)로 훨씬 많았다. 내부자 매수금액이 가장 많았던 기업은 장원엔지니어(74억원), 매도금액이 가장많았던 기업은 아가방(97억원)이었다. (서울=연합뉴스) 이동경기자 hopem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