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상사는 상반기 매출 9조8천273억원, 영업이익647억원, 경상이익 695억원, 당기순이익 485억원의 사상 최대 실적을 올렸다고 23일밝혔다. 매출 가운데 수출은 석유화학 및 IT(정보기술) 관련 제품의 수출 호조와 플랜트수주 증가로 21.7% 증가한 67억6천300만달러로 집계됐다. 또 영업이익은 올해초 분할된 마트 부문을 제외하면 지난해보다 3% 늘었으며 이자부담 감소와 LG증권 등 계열사 지분매각 차익 등으로 경상이익은 128%, 순이익은130% 각각 급증했다. LG상사는 LG증권과 LG마이크론, 극동도시가스, LG니꼬동제련, LG선물 등의 지분을 팔아 1천770억원을 확보, 회사채 1천50억원을 조기 상환한데 이어 8월3일 만기도래하는 회사채 1천억원도 전액 자기자금으로 상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차입금이 지난해말 6천105억원에서 올해말 2천900억원으로 줄어 부채비율이 150%대로 낮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LG상사는 올해 경영 목표를 매출 18조5천억원, 경상이익 1천100억원, 당기순이익 750억원으로 잡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강의영기자 keykey@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