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호 대우증권 연구위원은 23일 미국주가가 바닥을 확인하는 시점은 9월 중순∼10월 중순께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따라서 이때까지 해외 증시는 오르더라도 반등차원을 뛰어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미국시장은 ▲기업수익에 대한 불안감 ▲회계조작에 따른 투자심리 악화 ▲주가고평가 등의 문제를 안고 있다고 그는 분석했다. 그는 연초이후 계속되고 있는 주가 하락은 향후 소비증가세 둔화가능성을 높이고 있다고 말했다. 또 투자지출의 선행지표인 내구신규수주액은 97∼98년 수준에도못미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미국기업들의 회계문제는 투자심리 압박외에도 예상 주당순이익(EPS)을 20%가량 내릴 수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기술주들의 고평가 문제는 나스닥지수가 100∼150포인트 하락한 1,200선에 이르러야 어느정도 해결될 수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그는 현재의 증시가 대세하락이라는 근거를 찾을 수없다고 밝혔다. 투자심리 위축외에는 성장률.수출.설비투자.기업수익.유동성.금리수준 등에서큰 문제가 없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다소 늦어지더라도 2차 상승국면이 찾아올 것이라는 기존의 입장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윤근영 기자 keunyou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