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주가지수가 730대에서 지지되자 국채 금리도 하락폭을 다소 좁혔다. 나스닥지수선물의 하락세가 둔해지고 일본 주식시장은 상승 반전해 국내 주가와 금리의 추가 하락이 저지됐다. 그러나 뉴욕 증시 불확실성이 커 의미있는 반등을 힘들어 보인다. 22일 3년 만기 국고채권 2002-1호는 전날보다 0.15%포인트 내린 5.54% 수익률에 거래됐다. 한때 전저점인 5.52%까지 내려갔으나 낙폭을 좁혔다. 통안채 2년물 수익률은 0.16%포인트 내린 5.54%를 기록, 국고 3년물 금리와 같아졌다. 국채 선물은 강세가 누그러졌다. 9월물은 오전 10시 52분 현재 전날보다 0.49*포인트 내린 106.12를 가리켰다. 은행 지준일임에도 불구하고 현재 거래량은 2만2,954계약에 달했다. 시장 관계자들은 금리 하락세가 다소 진정됐지만 반등 폭은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국민선물의 안효성 대리는 "금리 반등 기대감이 많이 사라졌다"며 "국채 금리는 5.60%선이 단기 저항선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최근 국고채 5년물 기준 스왑 스프레드 역전 현상이 심화된 것으로 봐서 5년물 채권 수요가 많은 것으로 보인다"며 "오늘 외평채 5년물 7,000억원이 입찰이 어떻게 이뤄질 지 관심"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양영권기자 heem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