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익 3R 사장은 22일 "올 초 인수한 현대시스콤과 합병을 하지 않는 대신 내년에 자체적으로 코스닥시장에 등록시키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장 사장은 "지난 4월 코스닥 등록요건이 강화되면서 현대시스콤과 합병할 경우 등록이 취소될 수 있어 이같이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현대시스콤의 자체적인 코스닥 등록을 위해 등록요건 검토작업에 들어갔다고 덧붙였다. 3R은 당초 현대시스콤과 합병을 통해 우회 등록하는 것을 전제로 현대시스콤을 인수했었다. 장 사장은 이와 함께 올해 3R의 상반기 매출액은 1백30억∼1백40억원선으로 작년 동기에 비해 90% 가량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10억원선으로 흑자로 전환됐다고 밝혔다. 김철수 기자 kcs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