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호를 바꾸는 코스닥 등록기업이 잇따르고 있다. 21일 코스닥증권시장에 따르면 올 상반기 중 7백93개 등록법인의 4.7%인 37개사가 상호를 바꿨다. 지난해 상반기에는 전체 5백92개사 가운데 22개사가 상호를 변경했다. 특히 올해 상호를 변경한 업체 가운데 25개사가 영어식으로 상호를 바꾸거나 그대로 유지하면서 일부분만 고치는 등 영어식 표현을 선호한 것으로 분석됐다. 경방기계는 '그로웰메탈'로 바꿨고 고려특수사료는 '코스프',바이어블코리아는 '브이케이',한국디지탈라인은 '애드모바일'로 회사 이름을 바꿔 달았다. 또 관계사간 CI(Corporate Identity) 통합을 위해 한국통신하이텔이 '케이티에이치'로 변경했고 한국해저통신은 '케이티서브마린',미래케이블티비는 '큐릭스',페타시스는 '이수페타시스'로 상호를 바꿨다. 양준영 기자 tetri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