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4위의 제약사 존슨앤드존슨에 대한 당국의 조사 등 악재가 겹치면서 19일(현지시간) 뉴욕증시의 우량주는 폭락에 폭락을 거듭하며 8천선 붕괴 직전 까지 갔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는 이날 장중 한 때 410 포인트 이상 떨어지며 8천선이붕괴됐다가 거래가 종료됐을 때는 8천선을 다시 회복, 4.64%(390.23포인트) 밀린 8,019.26을 나타냈다. 다우지수는 지난 10일간의 거래에서 9일간이나 하락세를 보였으며 이날의 마감지수는 지난 98년9월 이래 가장 낮은 것이다. 이달 들어서만도 14%나 밀렸다. 다우 30개 종목 중에서 오른 것은 하나도 없었다. 전 업종에 걸쳐 주가가 크게 밀리면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3.84%(33.81포인트) 내린 847.75을, 나스닥종합지수는 그보다는 낙폭이 좁으나 2.79%(37.90포인트) 후퇴한 1,319.05를 기록했다. 거래량은 엄청나게 늘어나 거래소시장은 나스닥시장 보다도 많은 26억3천만주가손바꿈을 했다. 나스닥시장은 23억6천만주였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전날 기대 이상의 실적호조를 보였음에도 불구하고 3% 이상밀렸다. 선마이크로시스템스는 향후 시장상황을 어둡게 보면서 26.73%나 폭락했다. 식품의약국(FDA)과 법무부의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존슨앤드존슨은주가가 15.85%나 빠졌다. (뉴욕=연합뉴스) 강일중 특파원 kangfa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