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투자증권 정승교 애널리스트는 18일 SK텔레콤[17670]의 상반기 실적은 기대치를 만족스럽게 충족시켰지만 매수시기는 DR(주식예탁증서) 발행직전이 좋다고 밝혔다. 정 애널리스트는 "SK텔레콤의 상반기 매출액과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은 작년동기보다 각각 13%와 20%, 48% 증가한 4조460억원과 1조3천600억원, 9천억원을 기록햇다"면서 "이는 당초 기대치를 뛰어넘는 만족스런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SK텔레콤이 이처럼 좋은 실적을 나타낸 것은 ▲이동전화 및 2.5G 가입자증가세가 돋보였고 ▲월평균 음성 통화분량이 매우 양호했으며 ▲무선데이터 성장세가 기대치를 웃돌았다는 점을 들었다. 정 애널리스트는 "SK텔레콤의 실적은 하반기에도 지속될 것"이라면서 "다만 오는 26일로 예정된 SK와 SK글로벌의 SK텔레콤 주식 해외매각(7.3%)을 감안해 매수시기를 조절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서울=연합뉴스) 전준상기자 chunj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