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원씨아이는 영화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의 단행본이 영화 인기에 힘입어 하반기 30만부 이상 팔릴 것으로 15일 전망했다. 대원씨아이는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영화 ‘센과 치히로의∼’의 만화 단행본을 영화 개봉에 맞춰 지난달 28일 출간했다. 영화는 현재 개봉 3주만에 100만명 이상의 관객을 동원하는 등 화제작으로 부상했다. 회사는 영화의 성공과 함께 출판만화에 대한 수요도 급증할 것으로 낙관하고 있다. 대원씨아이의 박종규 단행본1팀장은 “초등학생과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열성 매니아층이 주수요층으로 떠오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 팀장은 이어 “여름방학이 시작되면 초등학생들이 본격적으로 구매하기 시작해 올해 안에 권당 6만부는 무난히 팔릴 것”이라며 “지난 2000년 500만권이 판매된 포켓몬스터의 영광을 '센과 치히로의∼'가 이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출시된 단행본은 모두 5권이며 대형 서점과 이마트, 마그넷 등 할인점에서 판매된다. 한경닷컴 양영권기자 heem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