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관련주는 낙폭이 크더라도 강한 반등을 기대하기는 어려워 보인다. 원화강세 수혜주에 무게를 두고 상반기 실적호전주 등에 대해 제한적인 관심을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한경 스타워즈’에서 둘째주 수익률 1위에 오른 대한투자신탁증권 경제연구소 임세찬 분석역은 외국인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는 환율하락 수혜주면서 실적이 양호한 내수종목 중심의 대응을 권했다. 대한투신증권 임 분석역은 지난 8일부터 12일까지 치러진 스타워즈에서 6.90%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종합지수는 0.60% 올랐고 코스닥지수는 2.8% 상승했다. ◇ 증시가 급등락하는 상황에서도 시장수익률을 상회하는 성적을 내셨는데. - “미국시장의 여건과 원화강세의 진행, 그리고 주식시장의 단기 바닥확인 후 추가상승 여부에 주목하고 대응한 전략이 주효했다.” ◇ 최근 달러/원 환율에 대한 시각은 - “미국의 회계부정과 기업실적회복 지연 등에 대한 결과로 달러약세가 지속되고 있다. 이러한 미국경제에 대한 신뢰 약화로 미국 내 자본유입이 둔화될 것이라는 우려 마저 제기되고 있어 부담스럽다.” ◇ 환율 급락이 국내증시에 미치는 영향은. - “국내기업은 회계, 실적 측면 모두에서 미국보다 양호해 오히려 미국에서 유출된 자금이 유입될 가능성이 있는 상황이다. 이러한 해외자금 유입 가능성을 고려해 외국인은 순매수 기조를 유지한 것으로 보인다. 또 대외여건 약화에도 불구하고 국내기업의 펀더멘털은 상대적으로 견조한 점을 감안할 때 내수관련주 위주의 강세가 이어질 것으로 관측된다.” ◇ 이번주 장세를 전망한다면. - “이번주는 미국 소비심리의 약화 소식이 투자심리를 약화시킬 것으로 보인다. 미시건대 소비자신뢰지수가 회계불신과 주가하락의 영향으로 급락하며 911테러이후 상승폭의 대부분을 일시에 되돌렸기 때문이다.” ◇ 대응 전략은. - “수출관련주는 낙폭이 크더라도 강한 반등을 기대하기는 어려워 보인다. 원화강세 수혜주에 일정부분 무게를 두면서 상반기 실적호전주 등에 대해 제한적인 관심을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하겠다. ◇ 증권주 강세를 정확히 예측한 데 이어 SK, 대한항공 등 환율수혜주로 수익률을 높였는데 다음에 선택하실 업종이나 종목이 있다면. - “주초 증시 반등 기대감을 바탕으로 최근 낙폭이 컸던 증권주가 상승을 시도할 것으로 예상하여 증권주를 매수한 이후 달러/원 환율 1,200원이 붕괴됨에 따라 원재료 수입형 내수주나 달러부채기반의 사업영위 업체의 수혜가 클 것으로 예상해 SK, 대한항공 등을 매수했다.” 한경닷컴 유용석기자 ja-j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