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위원회가 종합유선방송사업자(SO)와 방송채널사업자(PP)에 대한 외국인 지분한도를 확대한다고 발표한 것과 관련, 홈쇼핑업체들에 대한 증권사들의 투자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남옥진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15일 이 방안이 홈쇼핑 주가에 중장기적으로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나 이미 시장에 알려진 사실이고 외국인 투자한도가 당장에 확대되지 않는다는 점에서 단기성 재료에 그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방안이 발표된 지난 12일 LG홈쇼핑이 7.9%, CJ39쇼핑이 6.7% 각각 오른 것은종합주가지수 상승과 유통업체의 전반적인 강세에 따른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나 이수현 KGI증권 애널리스트는 LG홈쇼핑과 CJ39쇼핑에 대한 외국인 매수세가 생기고 이는 주가상승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국내 종합유선방송업체들은 해외 방송업체의 전략적 제휴 및 기업인수합병(M&A) 시도로 영업환경이 개선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현재 종목별 적정주가로 LG홈쇼핑 18만9천원, CJ39쇼핑 12만원, 한빛아이앤비 2만원 등을 제시하고 있다면서 업체별 상반기 실적이 발표되면 자세한 분석보고서를 작성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윤근영 기자 keunyou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