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달러화가 뉴욕 증시의 하락과 경제지표의 악화로 약세를 연장했다. 12일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엔 환율은 116.84엔을 기록, 전날 뉴욕종가인 116.89엔에서 소폭 하락했다. 달러/엔은 장중 116.50엔까지 하락, 지난해 9월 24일이후 가장 낮은 수준까지 내려서기도 했다. 달러화는 엔화에 대해 이번주중 3%가 빠져 지난 3월이후 주간 낙폭이 가장 컸다. 유로화에 대해서도 주중 1.8%가 하락했다. 다우지수는 닷새째 하락했으며 이번주 전체로 7.4%가 폭락, 지난해 9.11테러 이후 가장 큰 폭으로 떨어졌고 나스닥지수의 경우 0.07%(0.93포인트) 밀린 1,373.50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와 함께 증시 위축으로 미국의 소비자신뢰지수가 9.11테러이후 낙폭이 가장 컸다. 미시간대학 6월 소비자신뢰지수 잠정치는 86.5로 전달의 92.4는 물론 전망치인 93.0을 밑돌았다. 투자자들은 더딘 경제회복이 기업 이익성장을 방해할 것이라고 여기고 있다. 한경닷컴 이준수기자 jslyd01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