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주가지수가 미국 증시의 급락에 영향을 받아큰 폭으로 떨어지면서 780선이 붕괴됐다. 11일 거래소시장에서 주가지수는 전날보다 11.96포인트(1.50%) 떨어진 782.75로출발한뒤 낙폭을 키워 오전 11시30분 현재 16.76포인트(2.10%) 빠진 777.95를 기록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84억원과 598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반면 개인은 1천87억원을 순매수했다. 프로그램 매도와 매수는 각각 544억원과 208억원으로 336억원의 매도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전날밤 미국증시가 기술주를 중심으로 사흘째 급락한데다 반도체 D-램가격이 하락하면서 주가지수를 큰 폭으로 끌어내리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날이 옵션만기일이라는 점도 투자심리를 위축시키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전준상기자 chunj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