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벤처기업을 중심으로 수익모델 창출을 위한 구조조정이 본격화되면서 주식매수청구권 취소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코스닥증권시장에 따르면 올 상반기의 주식매수선택권(스톡옵션) 부여 및취소건수를 분석한 결과, 취소는 118건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118.5%(64건) 증가했다. 또 부여건수는 127건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60.7%(48건) 늘었다. 이같이 취소건수가 급증한 이유는 벤처기업의 구조조정에 따른 퇴사자증가가 가장 큰 원인으로 분석됐다. 실제로 퇴사에 따른 취소가 전체 취소건수의 89%(106건)를 차지했다. 소속부별로 보면 주식매수선택권 부여의 경우 총 107개사중 벤처기업이 62개사를 차지했고 일반기업은 45개사였다. 취소도 총 93개사중 벤처기업이 56개사였고 일반기업은 37개사였다. (서울=연합뉴스) 김재홍기자 jaehong@yonhap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