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흥은행은 최근 채권단운영위원회를 열어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중인 세풍에 대해 공개입찰방식으로 기업인수합병(M&A)을 추진키로 결정했다고 10일 밝혔다. 조흥은행 관계자는 "기존의 자산부채인수(P&A) 방식을 변경, 11일 지분 인수 공개입찰 공고를 내고 오는 23일까지 최종제안서를 접수받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세풍 채권단은 구조조정 자구계획에 따라 ABN암로를 주간사로 해 매각을 추진해 왔다. 한편 벽산건설 채권단은 12일 전체 채권단회의를 열고 경영정상화를 위한 채무재조정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채권단 관계자는 "채무재조정 방안의 최종적인 확정은 이달중 이루어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채권단은 벽산건설에 대해 1천8백억원의 출자전환으로 부채비율을 3백% 가량으로 낮추고 3분기까지 워크아웃 조기졸업을 추진하는 방안을 논의해 왔다. 이성태 기자 stee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