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케이엘은 10일 주식분산 기준을 충족하기 위해 액면가를 5천원에서 5백원으로 낮추는 액면분할을 실시키로 했다. 이에 따라 발행주식 수가 종전보다 10배 많은 3천78만9천4백70주로 늘어나게 된다. 회사측은 "지난해 말 소액주주 지분율이 분산기준(20%)에 못미치는 17.93%에 그쳐 지난 4월15일 투자유의 종목으로 지정됐다"며 "액면분할로 유통물량이 증가하면 소액주주 수가 늘어 투자유의 종목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행 규정상 3백명 이상의 소액주주가 발행주식의 10% 및 1백만주 이상을 보유하면 분산기준을 충족한 것으로 인정된다. 양준영 기자 tetri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