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최대 통신업체인 AT&T가 회사분할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다우30지수)에서 제외될 것이라고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가 10일 보도했다. 신문은 "AT&T가 지난해 무선통신회사인 AT&T와이어리스를 분사시킨데 이어 올해는 케이블TV 자회사인 AT&T브로드밴드를 경쟁사인 컴캐스트에 매각할 예정"이라며 "매각이 완료되면 AT&T의 시가총액이 1백억달러 미만으로 떨어져 30대 기업을 편입하는 다우지수의 조건을 충족시키지 못할 것"이라고 그 이유를 설명했다. 다우지수가 처음 작성된 1928년부터 지금까지 남아있는 종목은 제너럴모터스(GM)와 제너럴일렉트릭(GE) 2개사뿐이다. 권순철 기자 ik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