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을 진행 중인 새한에 대한 채권단의 채무재조정이 추진된다. 10일 금융계에 따르면 새한의 채권단은 75% 이상의 동의를 얻어 새한의 채무재조정 등 정상화 방안을 실행키로 확정했다. 채권단은 이에 따라 외부 전문기관을 선정,새한에 대한 실사를 거친 뒤 채권단의 추가 출자전환 등 채무재조정안을 마련하게 된다. 이 채무재조정안은 채권금융기관 동의를 다시 거쳐야 최종 확정되며 오는 9월 중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된다. 채권단 관계자는 "지난 4월 구미공장 매각 실패로 자체적인 정상화가 불가능하다는 판단 아래 채권단의 채무재조정을 통한 정상화를 추진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새한은 지난 2000년 10월 워크아웃에 들어간 이후 2천1백명이던 직원을 1천3백70명으로 줄이고 수익을 올리지 못하는 자산과 사업에 대한 구조조정,임금 동결 등 자구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하영춘 기자 ha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