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경기자= 8일 KOSPI200 선물지수가 장초반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약세로 돌아서 100선을 회복하지 못했다. 최근월물인 9월물은 지난 주말보다 1.8포인트 오른 101.40으로 출발했으나 외국인투자자의 매도세에 짓눌려 내림세로 반전해 지난 주말에 비해 0.65포인트 내린 98.95로 마감했다. 지난주말 대규모 순매수로 지수를 이끌었던 외국인은 9천290계약을 순매도해 사상최대의 순매도량을 기록하면서 지수를 끌어내렸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2천758계약과 6천134계약을 순매수했다. 거래량과 미결제약정은 각각 17만457계약과 6만1천888계약으로 전날보다 줄었다. 시장베이시스는 장중 백워데이션을 보였지만 0.29의 콘탱고로 마감했다. 프로그램매매는 차익과 비차익거래 모두 순매도가 유입해 전체 3천454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대신증권 천대중 애널리스트는 "외국인이 현물시장에서 매수했지만 나스닥선물지수가 급락한데다 차익실현의 욕구도 강했기 때문에 대규모로 선물을 매도했다"면서 "지수는 단기급등에 따른 숨고르기 양상이 전개될 것"이라고 말했다. 주식옵션은 14계약의 거래가 성사됐다. (서울=연합뉴스) hopem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