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무부채권 금리가 주가와 함께 급등했다. 독립기념일을 테러 없이 무사히 넘겨 안전자산인 재무부채권에서 주식으로 자금 이동이 심하게 이뤄졌다. 5일 30년 만기 재무부채권 수익률은 조기 마감 시각인 2시 현재 전날보다 0.08%포인트 상승한 5.53%를 기록했다. 10년 만기물은 0.10%포인트 상승한 4.86%를 기록했다. 5년 만기물은 4.09%로 0.13%포인트 상승했으며 2년 만기물은 2.89%로 0.12%포인트 올랐다. 금리가 많이 올랐지만 거래가 거래가 뜸하게 이뤄졌기 때문에 시장의 추세를 논하기는 성급하다는 주장도 있었다. 한편 이날 경제지표는 금리 상승을 이끌 수준은 아니었다. 6월중 실업률은 5.9%를 기록, 전달의 5.8%보다는 소폭 상승했지만 당초 예상치에는 부합했다. 그러나 6월중 증가한 일자리는 3만6,000개에 불과해 월가의 전망치 8만6,000개의 절반도 안됐다. 제조업부문의 일자리는 2만3,000개 감소했으며 서비스부문 일자리는 4만6,000개 늘었다. 4월과 5월 두달 동안 증가한 일자리 수는 당초 발표된 4만7,000개가 아닌 단 3,000개인 것으로 수정됐다. 시장 관계자들은 고용사정 악화로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내년까지 현재 1.75%인 연방기금금리 인상을 늦출 가능성이 커졌다고 보고 있다. 한편 이날 달러화는 주가 강세로 상승했다.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지난 3일보다 0.56엔 상승한 120.35엔을 기록했다. 한경닷컴 양영권기자 heem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