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5일 D램 현물가격이 상승추세에 진입했다며 삼성전자를 중심으로 D램 업종에 대한 긍정적인 시각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우동제 애널리스트는 "D램 현물가격의 상승폭은 이달들어 차세대 제품을 중심으로 확대되고 있다"며 "지난달 중순 4달러 수준으로 하락했던 256메가 DDR이 현재 6달러 수준을 회복했다"고 설명했다. 우 애널리스트는 "현물가격 상승은 9∼10월 계절적 수요에 대비한 가수요와 256메가 DDR 등 차세대 제품에 대한 생산업체의 제한적인 공급능력 때문"이라며 "8∼9월 수요회복이 본격화되면 공급부족도 논할 수 있는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따라서 공급상황을 고려하면 지난 3월을 정점으로 내리막길을 걷던 현물가격은 이달부터 이미 상승추세에 진입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그는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정윤섭기자 jamin74@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