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지수가 760선 안착을 시도하고 있다. 4일 증시는 뉴욕증시 반등을 접한 외국인이 적극적으로 매수에 가담하면서 상승 분위기를 연장하고 있다. 반면 대량의 프로그램 매도가 탄력을 제한하는 모습이다. 종합주가지수는 오후 2시 12분 현재 전날보다 8.69포인트, 1.15% 높은 762.05를 나타냈고 코스닥지수는 63.47로 1.32포인트, 2.12% 상승했다. 거래가 폭주, 거래량 사상 최다 기록을 갈아치웠다. 거래소 거래량은 10억3,515만주로, 이전 기록인 지난 1월 10일 10억571만주를 훌쩍 뛰어넘었다. 반면 거래대금은 2조2,083억원으로 전날 수준을 유지했다. 초저가주 하이닉스가 10억주 가까이 거래되며 대부분을 차지했기 때문. 코스닥에서는 2억4,685만주, 8,712억원 어치가 손을 옮겼다. 삼성전자가 D램 가격 상승을 반기며 2% 이상 올랐고 SK텔레콤, 한국전력, 기아차, 삼성전기, 신한지주, 현대차, 국민카드, LG홈쇼핑 등이 상승했다. 하이닉스는 대량 거래에도 불구하고 닷새째 상한가행진을 폈다. 이날 유상증자 가능성이 제기된 LG전자를 비롯, 국민은행, KT, 삼성SDI, 하나로통신 등은 내렸다. 외국인이 매수 규모를 꾸준히 늘리며 1,068억원 어치를 사들였고 기관은 1,211억원 매도우위로 대응했다. 개인은 오후 들어 83억원 ‘팔자’우위를 보였다. 프로그램 매도는 1,746억원 출회됐고 매수는 266억원 유입됐다. 한경닷컴 유용석기자 ja-j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