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로먼스미스바니(SSB)증권은 한미은행의 투자등급을 종전의 '중립(Neutral)'에서 '시장수익률 상회(Outperform)'로 상향조정했다고 3일 밝혔다. 또 목표주가를 현재보다 50%가량 높은 1만5천600원으로 정하는 한편 올해 매출전망치도 당초의 9천697억원에서 1조582억원으로 9% 상향조정하고 주당이익(EPS)전망치도 1천380원에서 1천408원으로 2.1% 올렸다고 덧붙였다. SSB증권은 이날 발표한 투자보고서를 통해 "이번 투자등급 및 실적전망치 상향조정은 한미은행이 최근의 수익성 개선 노력에 힘입어 향후 수년간 실적이 꾸준히 나아질 것이라는 전망을 감안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SSB는 또 "지난 1.4분기 실적은 현 경영진들이 소비금융시장에서 탁월한 능력을 발휘하고 있음을 나타냈다"며 "한국내 금융업계의 치열한 경쟁에도 불구하고 신용카드 사업의 호조와 부실대출 감축노력은 한미은행에 있어 실적 상승의 기반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서울=연합뉴스) 이승관기자 human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