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외선물환(NDF)시장 달러/원 환율은 독립기념일 휴장을 앞두고 보합권 수준을 유지했다. 거래는 뜸하게 이뤄졌으며 장은 평소보다 일찍 마감했다. 3일 뉴욕 외환시장에서 NDF환율은 1,207.50원 사자, 1,208.50원 팔자에 마감했다. NDF환율은 1,208.00/1,210.00원에 출발, 달러/엔이 119.60엔대까지 내려서자 1,208.00원에 거래가 체결됐다. 이후 달러/엔이 120엔에 근접하는 반등세를 보이자 NDF환율은 1,209.00원까지 올라선 뒤 1,207.50/1,208.50원에 마감했다. 달러화는 최근 약세 기조를 벗어나는 기미를 연장했다. 미국의 긍정적인 경제지표와 함께 프랑스의 비방디유니버셜이 채무를 상환하지 못할지 모른다는 우려 등으로 유로화가 약세를 보이며 상대적으로 달러화가 부각됐다. 달러/엔 환율은 119.79엔으로 전날 뉴욕종가인 119.84엔과 비슷한 수준을 나타냈다. 그러나 전날 도쿄에서 120엔대로 올라섰음을 감안하면 추가 테러나 뉴욕 증시의 더블딥 우려 등으로 반등이 쉽지 않음을 보여줬다. 한경닷컴 이준수기자 jslyd01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