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주식투자에 필요한 거래방법에 대해 알아봅시다. 우리나라가 전세계에서 인터넷 보급률이 가장 높고 특히 주식투자를 집에서 PC를 이용해 직접하는 HTS(홈트레이팅) 비율이 가장 많다는 것은 다들 아실줄 압니다. 한국이 IT 강국이라는 것을 보여주는 좋은 예이기도 하지만 그만큼 주식투자는 특정인들만의 전유물이 아니고 일상생활이 되고 있다는 얘기이기도 합니다. 아예 직업화하는 사람들까지 생겨나고 있습니다. 그런데 주식은 수익없이 산 값에 되팔더라도 손해라는 것 아시나요? 바로 수수료와 거래세 때문이죠. 증권사별로 다소 차이가 있지만,증권사 객장에 가서 직접 주문을 내는 일반매매(off line)의 경우에는 거래금액의 0.5%의 매매수수료와 주식을 팔 때 거래세 0.3%를 내게 됩니다. 따라서 한번 주식을 사고 파는 두번의 거래에 대해 1.3%가 비용으로 지출되는 셈이어서 만일 수익없이 주식을 사고 파는 경우에도 여러 번 반복할수록 늘어난 비용만큼 손실이 발생하게 되는 셈이죠. 그래서 상대적으로 거래비용이 싼 on line-집에서 pc로 투자자가 주문을 내는 방식-을 개인들은 선호하게 되는데 off line에 비해 회사별로 다소 차이는 있지만 최저 1/20 수준이니 그럴만 하죠? 그러나 비용이 싼 만큼 집에서 혼자 하는 주식투자는 싼 맛에 지나치게 잦은 투자로 오히려 많은 비용을 부담하는 것은 물론 손실을 크게 할 수도 있고,정보나 서비스의 질이 그만큼 낮거나 누구나 아는 수준에 그칠 가능성이 있습니다. 또 하루 종일 단말기만 볼 수도 없는 일반인들로서는 시장이 일시적으로 큰 변동이 있을 경우 적절히 대처하지 못하기도 합니다. 가끔은 HTS 조작 방법이 서툴러 매도주문을 매입으로 내는 경우도 생깁니다. 비슷한 이름의 다른 종목을 사기도 하고 거래 체결이 되었는지 확인하지 않고 다른 주문을 내 혼란을 겪는 등 혼자 하는 만큼 종종 문제를 만들기도 하지요. 따라서 투자금액이 좀 크고 적절한 투자조언과 관리를 필요로 하는 투자자들은 좀 거래비용이 비싸도 증권사에 관리직원을 두고 거래하는 off line 방식을 선호한답니다. 그런데 관리직원을 둔다고 해도 투자자의 책임과 의무는 일임매매를 제외하고는 본인에게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가끔 주식투자와 관련 투자자와 증권사 직원간에 불미한 일로 문제가 생기는 경우도 있습니다. 대부분 관리자인 직원에게 "그저 알아서 잘 해달라" 부탁해놓고 나중에 보니 손실이 커지면 "나는 몰랐다",아니면 "적어도 몇 %의 수익은 약속을 받았다"라고 주장하는 내용들이죠. 그러나 주식투자의 책임은 1차적으로는 투자자한테 있습니다. 특히 수익을 보장한다는 내용의 보장각서는 효력이 없습니다. 알아서 잘 해 주겠지하는 방임보다는 관리직원을 두더라도 거래 내용을 보고토록 하고 자신이 최종 투자결정을 하도록 하며,실제 거래내용을 사후에 확인해 보는 것이 꼭 필요합니다. HTS로 거래하는 경우에도 해킹 등의 피해 예방을 위해 사용하는 비밀번호는 가끔 교체하는 것이 좋습니다. 자신의 ID나 비밀번호를 노출시키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계좌 개설은 일반통장 개설처럼 실명증표를 가지고 증권사나 은행창구에서 하게 되는데,최초 거래시 작성하는 "투자목적기재서"는 귀찮다고 여길 것이 아니라 가능한 한 상세히 기재해야 보다 적극적인 사후관리를 받을 수 있다는 점을 유의해야합니다. 다음주에는 기본적 분석과 기술적 분석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